기립성 저혈압 증상 앉았다 일어서면 어지러워요
- 건강
- 2023. 9. 8.
기립성 저혈압 증상, 갑작스럽게 핑 도는 어지러움은 살면서 한 번쯤 겪게 되는 증상입니다. 이럴 때마다 철분이 부족한 건가, 빈혈인가 의심은 하지만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시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현상이지만, 심할 경우에 실신이나 낙상 위험이 있어서 한번쯤 기립성 저혈압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기립성 저혈압 증상과 원인 그리고 치료방법까지 자세히 아래에서 살펴보겠습니다.
목차
기립성 저혈압 증상
기립성 저혈압이란?
기립성 저혈압은 영어로 'Orthosatatic Hypotension'으로 앉았다가 일어섰을 때 혈압이 갑작스럽게 떨어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수축기 혈압이 20mmHg 이상으로 떨어지거나, 이완기의 혈압이 10mmHg 이상 떨어지게 되면 기립성 저혈압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빈혈과는 다른가요?
분류 | 수축기(㎜Hg) | 이완기(㎜Hg) | |
저혈압 | 100 이하 | 60 이하 | |
정상 | 정상 혈압 | 120 미만 | 80 미만 |
고혈압 전 단계 | 120-139 | 88-89 | |
고혈압 | 1기 고혈압 | 140-159 | 90-99 |
2기 고혈압 | 160이상 | 100이상 |
기립성 저혈압 증상은 빈혈과 비슷하여 빈혈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립성 저혈압은 빈혈과는 다른 질환이기 때문에, 빈혈 치료만으로는 증상이 개선되지 않습니다.
이러한 기립성 저혈압은 특히 노인에서 흔히 발생하며 70세 이상 성인의 20%, 많게는 50%가 기립성 저혈압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기립성 저혈압 증상
그렇다면 기립성 저혈압 증상은 대표적으로 어떤 것이 있을까요? 아래에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 기립성 저혈압 증상
- 어지러움
- 일시적 시력 변화
- 실신
- 두통
- 일시적 폐쇠 공포증
- 심박수 증가
- 저림 증상
앉거나 누운 상태에서 일어설 때 혈압이 급격히 떨어져 뇌로 향하는 혈액 공급량이 감소하게 될 경우 어지러움증 혹은 현기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게 되면 안구에도 혈액 공급량이 감소하여 시력이 일시적으로 감소할 수 있습니다.
혈압이 떨어지게 되면 대표적으로 뇌에 문제가 작용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실신과 두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 심장은 더 빠르고 강하게 혈액을 공급하기 위해 더 강하게 작동합니다.
기립성 저혈압 총 정리
기립성 저혈압 원인
저혈압의 발생 원인은 다양합니다. 파킨슨 병, 루이소체 치매 등 뇌신경, 자율 신경을 침범하는 질환이나 척추 골절 등으로 인한 신경계 장애, 그 외에도 심부전 등의 심장질환이나 장질환, 갑상선기능항진증, 당뇨병, 신장 질환, 신경계 장애, 노화 등에 의해 발생합니다.
기립성 저혈압 치료방법
기립성 저혈압의 치료방법은 약물 치료와 생활요법 등의 비약물 치료가 있습니다. 약물치료의 경우, 뇌신경 질환 등으로 인한 자율신경계 손상이 심각한 경우에 실신 등의 심한 증상이 반복되고 생활요법에도 교정되지 않을 경우에 시행하게 됩니다.
미도드린이라는 약제는 혈관을 수축시켜 저혈압을 개선시킬 수 있으며 플루드로콜티손이라는 약제는 혈액량을 증가시켜 저혈압을 상승시키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약제는 누워있을 때 고혈압을 야기하거나 심장, 콩팥에 부담을 증가시키는 등의 부작용이 있어 심부전 환자나 만성콩팥병환자에서는 사용이 어렵습니다. 다행히 기립성 저혈압으로 이러한 약제까지 사용해야 하는 경우는 실제로 많지는 않습니다.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생활요법 등의 비약물 치료입니다. 이러한 비약물 치료는 앞서 말씀드린 기립성 저혈압을 일으킬 수 있는 원인을 파악하고 교정하는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주로 어떤 상황에서 기립성 저혈압 증상이 발생하는 지를 잘 관찰하고 그러한 상황을 피해야 하며 눕거나 앉은 상태에서 일어날 때는 천천히 일어나야 합니다.
만약 일어났을 때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있으면 증상이 더 심해져서 실신까지 이어지지 않도록 다시 앉거나 눕도록 해야 하며 어지러울 때 주먹을 꽉 지거나, 다리를 꼬아서 힘을 주어서 혈관을 수축시키는 방법이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심한 증상이 있을 경우는 쪼그리고 앉는 것이 혈압을 일시적으로 크게 상승시키면서 넘어지면서 다치는 것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추천되는 방법입니다.
또한 충분한 수분 섭취도 중요합니다. 체액 부족이 기립성 저혈압을 일으키는 중요한 요인이기 때문에 기립성 저혈압이 있는 분들은 아침에 잠에서 깬 후 일어나기 전, 운동 전이나 식사 전에 400-500ml의 물을 마셔서 체액량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